해외에서의 원자력발전 수주를 위한 총력 체제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월 25일 베트남을 방문한 일본의 나오시마 마사유키 경제산업성 장관(당시)은 베트남의 응우옌 떤 중 총리를 비롯한 정부 요인들과 회담했다. 베트남이 계획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일본 기업에 발주하라고 설득하는 자리였다. 이 방문에는 제조업체와 전력회사 등 8개 기업의 총수가 동행했다. 히타치, 도시바 등 관련업체와 함께 전 동경전력 부사장으로 국제원자력개발(가칭)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인 다케쿠로 이치로가 참여했다.
국제원자력개발은 동경전력, 관서전력, 중부전력, 히타치,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등 6개 민간기업과 일본 정부가 출자해 10월에 설립하는 새로운 회사다. 원자력발전을 신규 도입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원자력발전을 판매하기 위한 회사로, 원전총력체제의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은 베트남의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수주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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