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우리나라 고유의 임대 제도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전세가격으로 임대하는 곳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전세제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적인 임대 패턴으로 인식되지만 전세가격에 주택가격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쉽게 인지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일본에 우리나라 전세 같은 제도가 있었다면 과연 부동산 거품의 폭락을 경험했을까?
전세는 매매와 월세의 중간적 형태로 나타나지만 매매가격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매달 꼬박꼬박 월세를 내야 하는 재정적 손실을 없애준다. 저금리 상황에서 전세가격은 상승하고 주택 공급량에 따라 크게 변동하는 것이 일반적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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