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함께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인상해 시장 유동성을 회수한 나라 중 하나다. 주식시장 역시 2009년 10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4월 남유럽 재정위기로 시작된 글로벌 위험자산 조정 과정에서 주요 이머징 시장 중 가장 방어적인 흐름을 유지한 나라 역시 인도다.
인도의 2010년 2분기 성장률은 8.8%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런 성장률은 산업 생산의 회복, 서비스 업종 및 정부의 투자에 의해 주도됐다. 이전 금융위기 때 경제지표가 위축돼 기저효과가 나타난 때문이기도 하지만 산업 생산 부문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의 물가는 올해 초 10%가 넘는 고점을 형성한 후 4개월 연속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식료품 가격은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식료품 가격이 상승해 높은 물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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