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감 수확의 계절이다. 비타민 C와 A가 많은 감은 감기예방과 숙취해소에 좋다. 이런 감을 이용한 가공식품이 요즘 인기다. 저장하기 힘든 탓에 가공하기 어려웠던 ‘감’의 화려한 변신이다. 여기엔 네이처 팜 예정수(45) 대표가 이끄는 ‘감 클러스터사업단’의 노력이 숨어 있다. 이 사업단은 경북 청도군·상주시·문경시를 중심으로 지난해 출범했다. 특정 계절에만 감을 수확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였다.
세 지역은 세계 유일의 씨 없는 청도 반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둥시(상주, 문경)로 유명하다. 세 지역 사업단은 최근 농업회사 ‘네이처 팜’으로 전환하고 보다 전문적인 사업을 펼친다. 예 대표는 “감 수확철이 되면 공급 초과로 가격이 폭락하고 품질 차이도 많이 났다”며 “네이처 팜의 목표는 품질을 표준화하고, 가공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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