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이자율과 채권 가격이 역의 관계를 보이는 이유를 살펴봤다. 이를 이해했다면 시장이자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채권에 투자하고, 반대로 시장이자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채권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결국 채권투자의 핵심은 시장이자율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회에선 채권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장이자율이 어떤 요인에 따라 상승하고 하락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시장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성장률, 물가, 통화정책, 채권수급, 유동성, 주식시장, 외환시장, 부동산시장, 신용위험, 해외금리, 외국인 투자 등 무수히 많다. 일반적으로 성장률이 높아질수록, 물가가 상승할수록, 기준금리가 인상될수록, 채권발행이 늘어날수록,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수록, 주가가 상승할수록, 환율이 상승할수록, 부동산 값이 상승할수록, 신용위험이 커질수록, 외국인 투자가 감소할수록 시장이자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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