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로 한동안 뜸하던 LBO(차입매수)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한 사모투자회사가 아동복 소매기업인 짐보리를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버거킹 등이 포함된 인수합병 소식도 들려온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사모투자회사들로부터 차입매수에 응하겠느냐는 의사타진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야후가 250억 달러 이상의 대가로 차입매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도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장에 나돌았다.
차입매수 활동이 이처럼 고조됨에 따라 월스트리트에서는 어떤 기업이 다음 표적이 될 것인가를 놓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배론스는 여러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와 의견을 나눠본 뒤에 차입매수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만한 기업 12개사를 추려냈다. 여기에는 갭, 세이프웨이, 델, 이베이, 월풀 등과 디스크드라이브 HDD(하드 디스크드라이브)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와 웨스턴디지털, 그리고 소매기업인 에어로포스테일과 게임스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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