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최고 금형 기술력으로 수제 스포츠카에 기여' 

정호순 영광PMS 대표 

임선희 객원기자
울산 북구 달천농공단지에 있는 영광PMS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요즘 동종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 받는다. ‘수제 스포츠카 차체 제작’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해 자동차업계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영광PMS는 국내 유일의 수제 스포츠카인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제작에 참여했다. 스포츠카 차체 제작에 뛰어든 지 3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스피라는 현재 네덜란드 등에 수출되고 국내 매니어의 주문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국내 스포츠카 시장의 새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업체들과 경쟁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샛별로 떠오를 수 있었던 데는 정호순(42) 대표의 기술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큰 몫을 했다. 정 대표는 10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된 ‘기술통’이다. 정 대표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고교 졸업 후 인천직업훈련원(현 폴리텍Ⅱ대학)에 진학했다. 입학 한 달 만에 다듬질기능사 필기시험에 합격했고 이듬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 1989년 제30회 영국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정밀기기제작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까지 인천직업훈련원 학생 중 유일한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64호 (2010.11.30)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