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은행주는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화, 건설업종 구조조정 등으로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2010년 9월 말 국내 은행이 보유한 문제여신(요주의 이하 등급 여신)은 43조6000억원 규모다. 2009년 말보다는 16조원 증가했다. 이런 자산건전성 문제가 2010년 내내 은행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2011년에도 건전성 문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은행 업종 투자에서 눈여겨봐야 할 변수 중 하나가 바로 문제여신이다. 문제여신 및 문제기업의 정상화·정리 여부가 은행산업의 성장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자산건전성의 회복 여부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여신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이 작아 여전히 자산의 부실화 문제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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