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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권계의 산증인 떠나다 

대신증권 양재봉 창업자 별세 … 금융보국(金融報國) 신념으로 금융 외길 

남승률 기자 namoh@joongang.co.kr
“대신은 창업 이래 수없이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세계 제일의 금융 전업 그룹을 이룩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 고(故) 양재봉 명예회장이 지난 6월 대신증권 창립 48주년 기념식에서 남긴 말이다. 그가 참석한 마지막 공식 행사였다. 그의 각오와 격려는 결국 유지(遺志)가 됐다.



대신증권 창업자인 송촌(松村) 양재봉 명예회장이 12월 9일 오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노령이지만 10월까지도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본사 구석구석을 다니던 그의 모습은 추억으로 남았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은 “한국 증권업계의 산 역사이자 한국 금융계의 거목이 쓰러졌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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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7호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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