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비중 매출의 90%. 일본·태국·터키·캐나다에 독자적 판로 확보. 경남 김해의 유력 사출금형 제조업체 코니토의 현주소다. 2004년 창업한 지 6년 만에 거둔 알찬 결실이다. 누워서 열매가 떨어지길 기다린 건 아니다. 가전제품용 사출금형을 생산하던 코니토는 2007년 자동차용 파이프 부품 가공시장에 위험을 무릅쓰고 진출했다. 신형엔진을 과감하게 돌려 달콤한 성장과실을 먹은 셈이다.
이 회사 안동희(48) 대표의 R&D(연구개발)에 대한 집념과 열정도 한몫했다. 1983년 우여곡절 끝에 국제기능올림픽 정밀기기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안 대표는 코니토를 기술력 하나로 현재의 궤도에 올려놨다. 최근엔 ‘스크루 형상 제품의 사출 성형용 금형 장치’로 특허를 출원했다. 금형기업이 특허를 출원하는 건 극히 예외적인 일이다. 그만큼 R&D에 매진하는 금형업체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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