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랩? 펀드? 고민하는 당신에게 

서재형·이채원 공동 인터뷰 … 갈아타기 전 투자 성향, 자산 비중 고민해야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고향, 출신 학교, 과거 근무지 무엇 하나 겹치는 것이 없었다. 용띠(1964년생)라는 유일한 공통분모를 가진 두 사람은 여의도에서 10년 가까이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 ‘솔라(solar) 서’ 서재형 한국창의투자자문 대표와 ‘한국의 워런 버핏’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얘기다. 두 투자 고수는 2000년대 초반 투자시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서 대표는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펀드를 운용하며 성장주 펀드의 귀재로, 이 부사장은 ‘한국밸류10년’ 펀드를 선보여 가치투자의 대가로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서 대표는 2010년 미래에셋을 떠나 12월 초 한국창의투자자문을 설립했다. 연말까지 이 회사의 자문형 랩에 모인 돈은 1조원에 달한다. 미래에셋 열풍의 주역인 ‘서재형’ 브랜드가 한몫했겠지만 랩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성격이 다른 두 펀드로 여의도를 뜨겁게 달군 두 사람은 서 대표가 자문사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또 다른 영역에서 마주하게 됐다. 12월 29일 오전 10시 이들을 만나 ‘뜨거운 감자’인 랩과 펀드와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인터뷰 장소는 서울 여의도 한국창의투자자문 회의실. 이 부사장은 문을 열고 들어오며 친구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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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0호 (20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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