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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미묘한 적과의 동침 

Sorry Apple? | 삼성·애플의 관계 지형도
삼성-애플 제품에선 경쟁, 부품에선 공생 … 애증관계 이어질 듯 

윤건일 전자신문 기자
5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은 지금처럼 치열하지 않았다. 두 회사는 PC·MP3플레이어 등 일부 제품에서만 충돌했다. 둘은 오히려 ‘공동 시장 개척자’나 다름없었다. 특히 일부 제품의 경쟁도 지금처럼 전면전이진 않았다. 수요층이 크게 달랐기 때문이다.



두 회사의 경쟁은 그러나 세계 IT(정보기술)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일본 전자업계가 예전만큼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 애플의 독주를 상대할 만한 제품을 내놓은 회사가 삼성을 빼곤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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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호 (201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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