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의 저평가가 이번 기회에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실전으로 들어가 보면 올해 증시는 작년보다 훨씬 어렵다. 소중한 나의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투자자들도 투자전략가가 돼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환율에, 한 해를 놓고 보면 기업의 투자를 주목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올해 기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10% 정도 증가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최근 2년 동안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가 돈을 많이 썼다. 이제는 국내총생산보다 정부 빚이 더 많은 선진국이 수두룩하다. 따라서 올해는 전 세계 정부가 부채를 조절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총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정부로부터 풀려나간 돈이 물가상승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봤을 때 올해는 매출 증가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물가상승으로 비용은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주식 투자자들의 돈보다는 기업들의 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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