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은 경기회복을 기대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이 강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20조원 이상 매수한 것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 이유가 됐다. 하지만 이제 금융시장의 관심은 경기부양에서 물가, 디플레에서 인플레로 바뀌어 가고 있다.
경기부양보다 긴축정책 시행 시기와 그 모양새에 따라 금융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강도도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 또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세에서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우량대형주의 주가가 수익률이 가장 좋았지만, 매도하는 국면에서는 역설적으로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등 그동안 상승하지 못하고 저평가된 채 소외됐던 주식이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