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해운업체의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상선 부문의 성장둔화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 결국 비조선 분야를 통한 성장전략이 국내 조선업체의 화두인 셈이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해법을 찾고 있다. 드릴십(해저 시추선)은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와 더불어 국내 업체에는 해양플랜트의 핵심이다.
2011년 드릴십 발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현대중공업이 4척의 확정계약을 비롯해 옵션계약 포함 7척, 대우조선해양이 LOI(의향서) 2척을 포함한 3척을 1~2월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보유하고 있던 7척의 옵션계약에 대해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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