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불타는 시추선 위에 서 있다. 이제 회사를 바꾸기 위해 돌파구를 찾을 때다.’
2월 11일 전체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는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의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호령하던 노키아가 생사의 갈림길에서 절규하고 있다. ‘스마트폰’ 때문이다.
돌파구는 뻔했다. 타 죽을 게 확실한 시추선 위를 선택하느니 얼음바다로 뛰어드는 게 낫다. MS(마이크로소프트)를 구명조끼 삼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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