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 KB국민카드가 KB국민은행으로부터 독립해 전업 카드사로 출범했다. 국민카드가 누적된 부실을 껴안고 국민은행에 흡수된 지 8년 만이다.
카드대란 직전까지 업계 선두 기업이었던 만큼 KB국민카드는 은행에 통합된 이후에도 최근까지 시장점유율 2위(약 14%)를 차지했다.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는 새삼 긴장감이 돈다. KB국민카드는 분사를 계기로 은행 안에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를 받던 데서 벗어나 시장 상황에 맞는 공격적이고 유연한 경영과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기존의 경쟁자가 더 강해져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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