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CEO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가업 승계 문제로 상담하는 사례가 많다. 덩치가 작은 중소기업일수록 CEO의 경영 능력에 따라 존립 여부가 좌우되곤 하기 때문에 누구를 후계자로 세워 회사를 어떻게 물려줄지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후계자의 자질이 가장 중요한 문제겠지만 정작 승계 과정에선 세금이 복병일 때가 허다하다. 세금을 어떻게 줄이느냐, 세금 낼 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포인트다. 최악의 경우 과도한 세금 탓에 경영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거나 회사를 청산하는 불상사도 생긴다.
Q 경기도 안산에서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회사를 팔지 않겠느냐는 문의가 자주 들어온다. 그동안 화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장남에게 회사를 물려주려고 경영수업을 시키고 있었는데 매각 문의가 잦으니 고민이다. 주위에서는 나이도 많은데 이참에 회사를 파는 게 좋지 않으냐고 한다. 회사를 물려줄지 돈으로 물려줄지 어떻게 하면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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