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국내 증시가 활황이었다. 외국인과 기관만 돈을 벌었다는 푸념도 나오지만 어쨌든 투자자의 수익률은 꽤 높아졌다. 또 다양한 주식 투자 상품이 각광 받았다. 그 가운데 최고봉은 ‘랩 어카운트’였다. 펀드에서 빠져나온 돈이 랩 어카운트로 몰린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왔다.
발 빠른 강남 부자들은 요즘 무엇에 관심이 많을까? 이들은 누구보다 먼저 포스트 랩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10억원가량의 투자 자금으로 지난해 가입한 대형 투자자문사의 랩 어카운트에서 30%가 넘는 수익을 올린 중소기업 오너 A씨를 보자. 그는 올 들어 랩 어카운트를 모두 해지해 달라고 담당 PB(프라이빗 뱅커)에게 요청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