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서는 중소기업 CEO가 지분을 매각한 후 현금을 증여하는 방법과 가업승계 플랜에 따라 지분을 물려주는 방법을 절세 측면에서 비교해 봤다. 이번 호에서는 세금을 아낄 수 있는 지분 증여 방법을 살펴본다.



구체적 방법을 짚어 보기 전에 지분 증여 때 상속·증여법상 지분을 평가하는 계산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계산 구조를 이해해야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절세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대부분 비상장 기업이다. 비상장 기업의 지분 평가는 수식에서 보는 것처럼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즉, 1주당 평가액=(1주당 순손익가치×3＋1주당순자산 가치×2)×1/5이다. 비상장 기업의 주식은 공개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시가가 없다. 그래서 이런 수식으로 평가액을 계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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