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탄 내털리 포트먼이 열연한 영화 ‘블랙스완’이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가 되길 열망하는 발레리나의 열정과 욕망을 그려낸 내털리 포트먼의 연기,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 가장 아름다운 육체의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가혹하게 몸을 학대해야 하는 발레라는 소재 선택 등 다양한 요소가 매력적이다.
영화는 아름다운 백조를 연기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관능적이고 탐욕적인 흑조를 연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아름답고 순진한 발레리나 니나(내털리 포트먼 분)의 내면을 포착한다. 완벽한 흑조가 되고 싶은 욕망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파괴해 나가는 모습을 무서우리만큼 섬세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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