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숨37 출시 후 광고를 찍을 세트장에 불이 났다. 바위 모양, 나무 모형 등이 모두 타버렸다. LG생활건강에서 숨37 브랜드를 맡고 있는 김병열(42) 팀장은 “시작할 때 이런 일이 있으면 잘 풀린다는 속설이 있다”며 “불이 확 번지는 것처럼 숨37이 성공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들려줬다.
이런 ‘액땜’을 겪은 숨의 매출은 2008년 369억원, 2009년 658억원, 지난해 1010억원으로 쑥쑥 성장했다. 경쟁사에서 발효화장품을 뒤따라 출시하면서 발효화장품 시장은 올해 5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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