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본격적인 성장을 원하는 대기업이라면 아시아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아시아는 세계경제 성장의 견인차다. 배론스는 매년 발표하는 ‘세계 최고 CEO 30인 리스트’를 작성하면서 각 후보자가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개도국 시장에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 리스트에 오른 경영자들은 이미 아시아에서 큰 수익을 올리며 장기적 사업 기반을 다진 듯하다. 카지노 업계의 거물 스티브 윈을 보자. 2002년 중국은 마카오 지역에 카지노를 세울 개발업체를 물색했다.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마카오는 당시 범죄가 횡행하는 저개발지역이었다. 윈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쌓아 올린 명성만으로 모두가 탐내는 사업권 중 하나를 손에 넣었다. 그는 벨라지오 호텔과 카지노를 건설했다. 도박을 즐기는 중국인의 국민성 덕분에 마카오는 그 뒤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카지노 특구가 됐다. 윈이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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