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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퐁피두센터 우뚝 선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2013년 개관 … 복합 디자인센터 

이현 인턴기자 maktub87@joongang.co.kr
우뚝 솟은 빌딩 사이로 숨이 탁 트이는 공간이 있다. 단순히 ‘건물’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부족하다. 조약돌마냥 반질반질하고 둥근 벽면과 엿가락처럼 휘어진 천장이 예사롭지 않다. 바로 옆에는 서울 성곽과 사라진 동대문운동장의 흔적을 품은 공원이 있다. 디자인을 사고파는 사람,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 디자인이 주는 유쾌함을 기대하는 사람이 들뜬 표정으로 이 공간을 드나든다. 2013년 개관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모습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심재진 대표는 “파리 퐁피두가 종합아트센터라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 디자인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4월 7일 공사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공사 현장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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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호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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