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지난해 5월 고객 저변을 넓히기 위해 자일리톨이 든 무설탕 캔디 ‘목캔디 플러스’를 내놓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롯데제과 마케팅CM(Category Manage ment)팀 안병오(42) 매니저는 실패 이유를 “목캔디답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88년에 출시된 목캔디는 네모난 모양을 유지했다. 그러나 목캔디 플러스는 동그랗게 변신했다. 무설탕 캔디라 맛도 기존 목캔디와 차이가 있었다. 안 매니저는 “정체성을 잃으면 목캔디를 좋아하는 기존 소비자도 외면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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