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동에 사는 김모(45)씨는 요즘 서울 지하철 2호선 역 주변에 있는 상가 겸용 주택을 알아보고 있다. 김씨는 재건축 공사를 끝내고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2008년 입주했다. 김씨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현 시세는 9억5000만원. 만약 이 가격에 집을 팔 경우 김씨는 재건축 투자로 투자 원금의 배가 넘는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 김씨는 “5년 뒤를 생각할 때 상가 겸용 주택의 수익률이 훨씬 높을 것 같아 갈아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상가 겸용 주택 등을 찾는 투자자가 부쩍 늘었다. 전세난 등으로 소형 주택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유형의 주택이 새로운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씨티프라이빗뱅크 김일수 부동산팀장은 “땅 가치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진행되면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단독주택 등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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