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부머의 은퇴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은퇴 준비에 대한 논의가 급증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은 어떨까. 은퇴 준비가 너무 미흡해 고령화 시대에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여기저기서 소리쳐도 별로 나아지지 않은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은퇴 후 생활비와 의료비 문제를 두려워하면서 정작 준비는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풀이되고 있다. 왜 은퇴 준비가 이토록 지지부진한 것일까? 왜 현재 40~50대 베이비 부머는 자녀에게 의존하지도 못할 노후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을까?
첫째 이유로 자녀 중심의 사고방식을 들 수 있다. 아직도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자신과 배우자의 삶보다 자식의 교육과 결혼을 인생의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내 자녀가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사교육비 지출은 날로 늘려도 은퇴 준비는 사치스러운 남의 이야기처럼 듣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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