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튼튼하다’는 순우리말이다. 성질과 의지가 굳어 허술하지 않고 튼튼하다는 뜻이다. 한글 퀴즈 프로그램에나 나올 낯선 단어다. 서울 토박이인 이철우(68) 롯데백화점 사장은 어릴 때부터 이 말을 자주 들었다. 3월 28일 오전 롯데백화점 본사에서 만난 이철우 사장은 인상 좋고 능변인 교수님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집안 어른들이 돈을 허투루 쓰지 말라거나 야무지게 생활하라는 뜻으로 훈계할 때 곧잘 굼튼튼하라고 했다”며 특유의 중저음 톤으로 천천히 설명했다.
짠물 경영이 아니라 튼실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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