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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인간관계가 노후의 자산 

우재룡의 행복한 은퇴…다양한 연령·배경 사람과 만나야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20대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자수성가한 김모(74)씨는 2년 전 한국에 귀국해 실버타운에 거주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문화시설과 간병 서비스가 매우 발달한 미국에서 아직 노인 편의시설이 열악한 한국으로 이사한 이유를 물었다. 놀랍게도 주변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어가 서툴고 성장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 노인이 미국 노인과 잘 어울리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한국에 왔더니 비록 생활은 불편한 점이 많지만 친구가 많아 행복하다고 했다.



은퇴생활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는 가족, 건강, 취미, 소득, 사회관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런 요소를 고루 갖추었을 때 행복한 은퇴설계를 완성할 수 있다. 은퇴자의 인간관계란 자신이 누군가와 연결돼 있다는 걸 뜻한다. 혼자가 아니라 일, 취미, 가족관계 등에서 다양한 사람과 생활하는 건 소득이 많은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과 연결될수록, 다양한 연령대와 유대를 맺을수록 더욱 행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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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5호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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