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거주하는 A씨는 금융자산 운용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어 주변에서는 ‘재테크의 여왕’으로 불린다. A씨는 어느 날 고급 중국 레스토랑에서 열린 동창 모임에 갔다가 다른 테이블에서 오가던 딤섬펀드 이야기를 듣고 귀가 솔깃했다. ‘딤섬? 펀드?’ “‘딤섬(点心)’은 홍콩에 놀러가면 꼭 먹는 중국 만두인데…. 딤섬펀드는 뭐지? 딤섬을 만들어 파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인가?” 며칠 후 또 다른 자산관리 고수에게 딤섬펀드에 대해 물었다.
A씨처럼 딤섬펀드를 음식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로 오해하는 사람이 꽤 있지만 딤섬본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중국 본토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팬더본드’라고 부르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딤섬본드’라고 한다. 딤섬펀드는 딤섬본드의 비공식 애칭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