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상하이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급부상하는 중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엑스포 기간 중 상하이 시가지는 멋진 야경과 스카이라인을 뽐냈다. 따뜻하고 온화한 분위기의 빌딩 밀집구역 와이탄과 동방명주를 필두로 형형색색 빛의 향연을 선보인 푸둥 신구는 홍콩이 부럽지 않을 정도였다.
상하이가 넘치는 엑스포 인파로 호황을 누리고 있을 때 이웃 장쑤(江蘇)성과 저장(浙江)성의 투자기업들은 제한송전 조치로 울상을 지어야 했다. 상하이 시정부가 엑스포 개최 기간 중 상하이 시내 야경을 밝히기 위해 주요 건물과 거리의 가로수를 각종 네온사인과 조명으로 치장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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