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넘어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날을 기다리는 아이들. 잔뜩 기대를 품고 엄마의 행동을 예의주시한다. 어린이날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 1위는 게임기. 엄마가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읽히고 싶은 책. 가격이나 선물의 성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거리가 너무 멀다.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타협이 이뤄져 선물이 결정된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그냥 집에 있을 수 없다. 뭔가 특별한 걸 먹어야 한다는 아이들의 당당한 주장에 놀이공원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향하게 된다. 선물 증정과 특식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지갑 속에 불록하게 자리 잡고 있는 카드 영수증이 한숨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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