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대1. 5월 3~4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한 광희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경쟁률이다. 36억원 모집에 1800여억원이 몰렸다. 광희 리츠 김종국 사장은 “공모 전에는 모집 금액을 다 모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높은 경쟁률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요즘 리츠에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광희 리츠에 앞서 2월 일반 공모주 청약을 한 이코리아 리츠는 2.7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3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후에는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츠(REITs)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전문가 그룹이 부동산에 투자·운용하고 그 수익(부동산 임대소득, 개발이득, 매매차익 등)을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건 최근 일이다. 국토해양부 부동산산업과 백기철 과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통한 부동산사업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졌고,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예전처럼 직접 부동산을 매입해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지자 리츠가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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