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호주 골든코스트에 부티크 호텔 ‘팔라조 베르사체’가 문을 열었다.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가 설계에 참여했다. 그의 화려한 패션 스타일은 호텔에 그대로 반영됐다. 2004년 프랑스 파리의 ‘프티 물랭 호텔’이 재단장하고 고객을 맞이했다. 이 호텔 리노베이션은 색채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라크루아가 맡았다. 패션 디자이너가 호텔, 리조트, 레스토랑 등 건축물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
국내에도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건축물이 8월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8월 타계한 앙드레김이 생전에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고급 빌라 ‘오르비제’다. 앙드레김은 2007년 말부터 약 1년간 오르비제 외관, 내부, 조경 디자인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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