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이태원에 몰려들고 있다. 기업은 번화한 이태원역 인근이 아니라 한강진역 근처를 주목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8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방가르드 패션 브랜드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한남동에 열었다. 단순한 패션 브랜드 상점이 아니다. 5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갤러리와 카페, 레스토랑 등 시설이 입주해 있다.
꼼데가르송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건물 설계에 참여해 상업과 문화적 코드가 결합된 기발하고 화려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리움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건물은 오래된 상점과 건물이 많던 이곳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이 거리는 ‘꼼데가르송 거리’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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