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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es] 종신보험으로 상속세 미리 준비 

조재영의 강남 부자들은 지금…상속할 부동산 많을 때 요긴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PB강남센터 부장
서울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100억원대 자산가인 중소기업 대표 A씨는 본인 사망 때 20억원의 보험금이 나오는 거액의 종신보험을 4월에 가입했다. 종신보험은 일반적으로 사망을 비롯한 가장의 불의의 사고로 가정의 소득이 끊겨 생활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장성보험으로 알려져 있다. 100억원대의 자산을 갖고 있는 A대표는 자신이 죽더라도 유족이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텐데 왜 종신보험에 가입했을까.



바로 상속세 때문이다. A대표는 절친했던 대학동창 B씨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벌어진 상속 진행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B씨의 상속자산 70억원 가운데 대부분은 부동산이었다. 그래서 유족이 상속세를 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걸 생생히 봤다. A대표는 본인의 자산 대부분도 비상장인 기업의 주식, 압구정동 아파트 그리고 업무용으로 쓰고 있는 건물 한 채 등 바로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동창인 B씨와 마찬가지로 상속이 개시되면 유동성이 현저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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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호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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