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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미 기업 나스닥 대신 해외로 간다 

투자자 무관심과 상장 비용 때문에 한국·홍콩 등에서 기업공개 

2010년 4월 21일 한국 주식시장에 기록이 하나 추가됐다. 국내 증시에 미국 기업이 최초로 상장한 것이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복합물류 전문 기업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 코스닥 공모주 청약은 3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5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수송용 타이어 제조, 운송차량과 장비의 정비·관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이 기업은 2009년 매출 463억원, 순이익 47억원을 올렸다. 2010년 매출은 585억원으로 증가했다.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 국내 증시에 상장한 것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다. 많은 미국 중소기업이 본토를 떠나 한국·홍콩·캐나다 등으로 가고 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많은 미국 기업이 해외 주식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1991년부터 1999년까지 해외 증시에 상장된 미국 기업은 단 2곳에 불과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는 75개 기업이 외국 주식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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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호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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