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브라질의 삼바 바람이 불고 있다. 브라질 국채 투자 열풍에 관한 이야기다. 서울 일원동에 사는 사업가 K씨는 무역업을 하는 50대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를 통해 브라질 채권에 투자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친구들에게도 같은 투자를 권유하는 브라질 채권 투자 매니어 중 한 사람이다.
현재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사에서 앞다퉈 브라질 채권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 채권이란 브라질 중앙정부가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로 발행한 로컬 국채를 말한다. 브라질은 GDP(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7위 국가다. 중남미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나라다. 철광석,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농산물 등이 주요 수출품이고, 세계 경작지의 약 22%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최근 다양한 유전 개발로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980년대에는 살인적 인플레이션을, 1990년대에는 국제금융위기를 잘 견뎌낸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1999년 초에 변동환율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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