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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핵심기업 헥셀의 비행 

[BARRON`S] 보잉·EADS 등 항공사 주문 늘고 풍력터빈·자전거 등 시장서도 순항 

번역=차진우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발을 내딛기도 전 세계적 소재기업 헥셀 경영진과 엔지니어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이 회사는 아폴로 달착륙선의 다리 부분을 만들었다. 아폴로가 과연 안전하게 착륙할지, 그러지 못할지가 그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우주선이 착륙하는 곳의 표면이 딱딱할지, 푹신할지 또는 모래밭 같을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했다”고 기업 관계자가 털어놓았다. “아무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후에야 비로소 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달에 가장 먼저 착륙한 건 헥셀이라고 우리는 자랑한다”고 CEO 데이비드 버지스는 우스갯소리를 던졌다. 그는 헥셀이 향후 수년간 착실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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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2호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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