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Retirement] 연금 투자를 늘려라 

우재룡의 행복한 은퇴…소득의 일정 비율을 꾸준히 넣어야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이를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대부분 은퇴 준비뿐 아니라 자녀 교육비나 생활비, 주택 대출이자 등 지출해야 할 곳이 적지 않아서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먼 미래에 발생할 은퇴보다는 당장의 생활이나 자녀 교육비에 더욱 우선순위를 두게 마련이다. 이런 본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금상품 등을 활용해 자동으로 저축하도록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면 빠듯한 소득에서 연금 마련을 위해 얼마를 저축하거나 투자해야 할까?



은퇴설계 이론에 따르면 연금투자액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정액법(定額法)과 정률법(定率法)이 있다. 우선 정액법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매월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30~40대 직장인이 매월 10만원이나 20만원과 같이 일정 금액을 은퇴시점까지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이해가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월수입이 꾸준하게 상승하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연금투자액의 비중이 계속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즉 월 급여를 300만원 받는 직장인이 30만원을 연금에 투자한다면 처음에는 투자비중이 10%다. 하지만 나중에 월급이 400만원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투자비중이 2.5%포인트 떨어진 7.5%가 된다. 월급이 늘어나 투자여력은 커졌지만, 오히려 너무 적은 자금을 연금에 투자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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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3호 (201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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