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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irement]종신보험을 연금으로 활용 

우재룡의 행복한 은퇴…투자 기능 강화한 상품도 나와 

우재룡 삼성생명 은퇴연구소장
보험 가입이 워낙 보편화되다 보니 보험의 활용성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듯하다. 사람들은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싼 물건에 대해서는 가치보다 높은 평가를 하면서도 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이 종신보험에 들고 있는데 사망보험금을 활용해 안정된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은 것 같다.



종신보험은 본래 자녀가 성장하는 시기에는 가장이 사망했을 때 유가족의 생활을 보장하는 목적이 강하다. 하지만 자녀가 성년이 돼 사회에 진출하고 나면 연금으로 전환해 부모의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남자보다 10여 년 더 생존하는 여성의 생활비와 의료비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남편과 부인이 같이 생존하는 동안의 비용만 준비하기 때문에 홀로 남은 부인의 노후설계가 취약한데, 이를 종신보험으로 보완할 수 있다. 다만 워낙 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사망보험금을 받는다면 물가상승으로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약점을 안고 있다. 만약 물가상승률을 3%라고 가정하면 현재의 사망보험금 1억원은 30년 후 4119만원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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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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