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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오너 취향 따라 CI 바꾸지 마라 

CI는 교체 아니라 개선해야…기업 철학과 전략, 시대상 담아야 

황유진 인터브랜드 이사
포스코그룹과 KB금융지주가 최근 CI를 교체했다. 이 작업을 진행한 황유진 인터브랜드 이사에게서 CI를 교체할 때 유념할 점을 들었다. <편집자>
최근 ‘짝’이라는 버라이어티 다큐 프로그램에서 사전정보 없이 만난 몇 쌍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광경을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매력적인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인상이 좋고 잘 웃으며 외모가 출중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외형, 시각적 요소다. 기업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기업의 정체성을 시각적 정보로 표현한 CI(Corporate Identity)다. CI는 기업 수가 많아질수록, 산업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중요해진다. 소개팅보다 단체 미팅에서 외모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 들어 국내 기업의 CI 관련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업 영역 확장, 새로운 마케팅 전략, 기업 이미지 쇄신, 글로벌 시장 진입 등 경영 변화에 따라 CI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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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호 (201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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