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Riches] 압축형 펀드에 압축 투자 

조재영의 강남 부자들은 지금…종합주가지수 상승률 앞질러 인기 

조재영 우리투자증권 PB강남센터 부장
서울 압구정동 A씨는 압구정동에 모여 있는 여러 은행, 증권사의 PB센터와 거래하며 수십억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투자 고수다. A씨는 지난해 랩어카운트에 가입해 꽤 높은 수익을 거뒀다. 브레인투자자문·케이원투자자문 등의 투자자문사에서 자문해 주는 포트폴리오로 주식을 운용했다.



그런데 A씨는 한 가지 찜찜한 게 있었다. 그는 랩어카운트는 늘 60% 넘게 주식편입 비중을 유지해야 하는 주식형 펀드와 달리 투자자문사의 시황 전망에 따라 주식 비중을 0~100%까지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다고 들었다. 현실은 달랐다. 막상 주가 하락기에 운용하는 걸 지켜보니 주식 비중을 거의 줄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실망한 그는 담당 PB에게 “랩어카운트 성과는 만족하지만 주식 중심의 운용 형태라면 굳이 3% 내외의 비싼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요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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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6호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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