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다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아파트 분양시장은 쉬지 않는다. 그런대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어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지방과 달리 순위 내 청약접수 마감이 쉽지 않는 수도권에서도 분양은 이어지고 있다. 분양업체 입장에서 시장이 좋지 않다고 분양을 마냥 미루는 건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다. 자금 사정이 여유 있으면 시장 분위기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업체는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고 분양 가능성을 전혀 따지지 않고 분양할 수는 없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나오는 물건은 상품성에서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업체들도 어려운 경기 속에 시장에서 팔릴 만한 물건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입지 여건 등이 괜찮은 단지엔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와 마포구 하중동 밤섬자이, SK건설의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SK뷰 등은 대부분의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했다. 교통·교육·문화 여건이 좋은 지역이거나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해 가격 메리트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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