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저녁 8시34분, 방송을 지켜보면서 6개의 번호를 확인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이들은 두 가지 마음을 품고 방송을 지켜본다. ‘제발 한 번만 맞아라’는 인생역전을 기대하는 마음과 ‘정말 당첨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엉뚱한 걱정. 하지만 보는 이의 마음과 전혀 상관없는 번호로 방송은 끝나곤 한다.
이제 토요일뿐만 아니라 매주 수요일 7시40분, 또다시 번호를 맞추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총 12억원을 지급’하는 연금복권! 복권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게 아니라 연금처럼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지급하는 방식이라 화제다. 연금복권은 총 630만 장을 발매하고 있다. 7월 6일 첫 당첨자가 발표된 후 매회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금복권이 로또나 토토복권 같은 기존 복권과 다른 점은 당첨금을 분할 지급한다는 것이다. 연금복권의 기획 의도는 복권 당첨자가 불행해지는 복권의 저주를 막아 보자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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