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에서 수십 년간 근무한 K씨는 미국 경제와 산업의 트렌드에 조예가 깊은 편이다. 그는 미국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회사의 주식을 직접 사고판다. 아이폰4와 아이패드2의 인기를 보며 애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 500달러 선이 무너지자 빠질 만큼 빠졌다는 판단 아래 구글 주식을 매입했다. K씨는 인텔·나이키·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의 주식 가운데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골라 투자하고 있다. 지금은 침체를 딛고 부활하는 GM·포드 등의 자동차 기업 주식에 투자할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K씨가 미국에 상장돼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안방에 앉아 PC에 설치한 홈트레이딩시스템으로 국내 주식을 사고팔듯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거래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마다 앞다퉈 해외 주식거래 창구를 강화하고, 미국·일본· 중국은 물론 유럽·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식도 거래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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