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목동·분당·일산…. 서울·수도권에서 살기 괜찮은 곳으로 꼽히는 대표적 지역이다. 공통점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게 아니라 계획적으로 개발된 도시라는 것이다. 이른바 ‘신도시’다. 우리나라의 첫 신도시는 1960년대 개발된 울산이다. 1970년대 창원이 공업도시로 조성됐다. 수도권에서는 1970~80년대 강남과 목동·상계동이 ‘도시 내 신도시’(Newtown in town)로 만들어졌다. 이어 1980년대 말~90년대 초에 서울 외곽에 분당 등 5개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신도시는 주택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주거지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춰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초기의 계획적인 도시라는 개념을 벗어나 신도시는 엄격히 말하면 ‘330만㎡ 이상의 규모로 자족성·쾌적성·편리성·안전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계획에 의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거나 정부가 특별한 정책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로 정의된다. 규모가 큰 공공택지인 셈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