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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한국 기업 유럽 명품 브랜드 정조준 

아닉구딸·만다리나 덕·MCM·루이까또즈 등 잇따라 인수…패션·향수·스포츠용품 등 분야도 다양 

최보윤 조선일보 기자
‘한국이 M&A(인수합병)에 신선한 한 방을 날렸다(Korea Takes a Fresh Swing at M&A).’ 7월 31일 미국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는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최근 세계 최대 골프사인 아큐시네트를 인수한 것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휠라를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휠라코리아 윤윤수 회장은 미래에셋 사모펀드와 손잡고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해 지난 6월 아큐시네트를 인수했다.



국내 대표적 화장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은 8월 3일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을 300억원에 인수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명품 브랜드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모레퍼시픽 김효정 부장은 “이번 인수로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서의 인지도 역시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의 향수사업 확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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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호 (20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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