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1955~1963년생)는 자녀 교육비 등으로 은퇴 준비가 부족한 가운데 그나마 있는 재산도 부동산에 몰려 있는 실정이다. 통계청 자료(가계금융조사 2010년)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5%에 이르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부동산은 은퇴 설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이들이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을 대거 매도한다면 그에 따른 영향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불패 신화’를 낳았던 일본의 부동산은 이후 20년간(1991~2010년) 큰 폭락을 겪어야 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6대 대도시를 기준으로 상업용지는 85.56%, 주거용지는 65.26%까지 떨어졌다. 2005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영향으로 최근에는 빈집이 늘어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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