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애플이 또다시 예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가 기름을 잘 친 기계처럼 매끄럽게 돌아가면서 각종 악재들은 봄눈 녹듯 사라지는 듯하다. 이번 분기 애플의 매출은 무려 82%나 증가해 시장의 예상을 40억 달러 가까이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예상치를 14% 뛰어넘어 지난 8개 분기 애플이 기록한 평균 10% 안팎의 상회율보다도 컸다. 게다가 순익은 예상치의 33%를 웃돌았다.
애플이 이런 실적을 올린 배경은 더 놀랍다. 6월로 마감된 이번 분기의 아이폰 판매대수가 2000만 대를 웃돌았다. 1500만~1800만 대의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대수는 시장 선두업체 노키아가 최근 발표한 같은 분기 모바일 기기 판매대수 8850만 대의 25%에 육박했다. 노키아의 ‘스마트 기기’ 판매대수가 1670만 대로 34%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경쟁에서 독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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